2
부산메디클럽

우군 반 토막 난 오거돈 “부산 발전에 더 긴밀히 도움 구할 것”

“정부의 부산사랑 인정 못 받아”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04-20 22:01:0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 시장 총선 결과 수용하면서
- 통합당 의원과 대립 우려 일축
- 노기태 “지역에 좋은 일 협조”

“여야 간 부산발전에 이견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자주, 더 긴밀하게 도움을 구하면서 시정을 챙겨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장제원 의원. 이 자리에서 오 시장과 장 의원은 부산시 예산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제신문DB
4·15총선으로 부산지역 국회의원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존 6명에서 3명으로 쪼그라들면서 당장 부산시 안팎에서는 이런 결과가 부산시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 첫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미래통합당 전신인 당시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김도읍 의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하면서 협치는커녕 오히려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진다. 특히 이번 총선으로 2018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 시장에게 패배했던 서병수 전 시장의 국회 복귀가 예정돼 부산시의 앞길이 더욱 험난하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오 시장은 총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이 같은 우려는 일축했다. 오 시장은 20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의 부산 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민선 7기의 가장 강력한 시정 방향은 경제를 넘어 정치의 협력이었다. 부산 경남 울산은 물론이고 부산 내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정신은 변함없이 큰 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 시장과 통합당 부산 의원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뇌관은 동남권 신공항 추진이다.

오 시장은 “일부에서는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을 빨리 건설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미 현실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명이 난 사안”이라며 “동남권 신공항이 지금까지 안 된 것도 부산 내에서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통합당 일각의 ‘선 김해공항 확장, 후 동남권 신공항 추진’ 입장을 비판했다.

다만, 오 시장은 “공항 문제뿐만 아니라 낙동강 물 문제와 같은 부산시민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사안을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구청장·군수협의회장을 맡은 노기태 강서구청장도 “지역에 좋은 일이라면 당과 상관없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청장은 “국회의원들이 구청장과 당이 다르다고 지역 현안 사업을 상의도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추진하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같은 당 의원이라도 무리한 일을 추진하면 반대할 것이고, 다른 당 의원이라도 지역에 필요한 일이라면 얼마든 협조할 준비가 됐다. 조만간 협의회 월례회의 때 구청장들이 모여 이런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0. 10“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7. 7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8. 8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