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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김정호 민홍철

현역의 수성이냐 초선의 탄생이냐

총선 부산 핫플- 연제

  • 국제신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0-03-25 20:29:10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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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영 당내 돌직구로 중도 어필
- 이주환 본선 노리며 표밭 갈아와

부산 행정의 중심 연제구에서 4년 전인 2016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락을 가른 표차는 3200여 표에 불과하다. 이곳에선 늘 예상을 뒤집는 승부가 벌어졌고, 그 어떤 후보도 쉽게 승패를 낙관하지 못했었다.
지난 선거에서 이변을 불러온 민주당 김해영 후보는 더 이상 ‘경량급’이 아니다. 초선 신분으로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에 오르는 ‘소년 급제’에 성공하며 체급을 올렸다.

검찰 개혁, 조국 사태, 연합비례정당 이슈 등 당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와 직결되는 사안마다 내부를 향해 ‘돌직구’를 던지며 중도층에 어필했다. 40대 초반의 현역으로서 지역구 수성에 나선 김 의원은 이제 ‘힘든 시기를 딛고 국회에 들어간 청년’이 아니라 ‘PK지역에서 무게감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민주당 의원’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다만 지금까지의 당내 행보가 ‘집토끼’를 놓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주요 적수는 역시 미래통합당 이주환 후보다. 그는 전직 지역구 재선 의원이자 장관 출신인 김희정 후보를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수차례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던 본선 무대의 문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첫 등판을 이루기까지 이 후보는 꾸준히 표밭을 갈아왔다. 지역에서 “지금까지 본선에 오르지 못해서 그렇지 한번 나오기만 하면 경쟁력이 상당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에 연제 출신 ‘어르신’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의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주석수 전 연제구의회 의장이 맡고 있다. 또 이곳에서 4번 시의원을 지낸 이해동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3번의 연제구청장 및 지역구 의원을 지낸 박대해 전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통합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희정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하는 문제 등은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생당 박재홍 후보도 뛴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현재 민생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그는 다른 민생들 후보들과 함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나 진보 한 쪽을 택하는 대신 실용적 중도를 표방하는 박 후보는 법학박사 이력을 내세우며 민생법률전문가라고 강조한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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