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스크 끼고 손 소독제 사용한 文 대통령, "악수는 생략하겠습니다"

오늘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장 방문, 강력한 선제적 조치 주문

중국에서 들어온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확인 의무 강조

소독제로 손 소독하고 착용한 마스크는 의료폐기물 통으로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1-28 15:20:3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로 현장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현장대응 상황을 점검을 위해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강력한 선제적 조치’를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가 치료를 받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국립중앙의료원 입구에 마련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마스크를 착용, 응급의료센터 입구 앞 공터에 마련된 대기텐트 내부로 들어서면서 “악수는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례적인 악수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지원팀장은 문 대통령에게 CT 등 영상학적 검사로 폐렴을 확인하기 위해 선별진료실, 병원 외부에 이동형 CT와 엑스레이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바로 이동형 CT나 엑스레이를 통해 폐렴 여부를 확인한 후에 의심환자 판별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해당 기기가 의심환자에게만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 환자에게 전염되지 않는지, 의료진의 감염 차단 방안 등을 물었고, 김 팀장은 의심환자 동선과 의료진 분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확진 환자의 병세도 점검했다. 김 팀장은 해당 환자의 경우 CT에서는 나타난 폐렴 소견에 비해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으며, 입원 나흘째인데 현재까지는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에게서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연속해서 음성이 나와야 완치 판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실천해야 할 점과 정부와 의료기관의 역할, 귀국을 앞두고 있는 우한 체류 한국인들에 대한 격리방안,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수용가능한 환자의 수 등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확진 환자 중 한 분은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도 그분이 중국에서 오신 분이라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본인이 직접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연락해 진단했는데, 그런 부분은 누락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그것은 의료기관이 제대로 해야 할 의무를 준수 안 하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 좀 더 경각심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선제적 조치들이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발 빠르게 시행될 필요가 있다”며 “무증상으로 공항을 통과했던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 증세가 확인된 분들을 치료하는 조치를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돼 입원 중인 음압병동 입구 앞 복도로 이동해서도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입원 환자를 통해 다른 환자나 의료진이 감염돼 불안해했지만 이후 감염병 대응체계가 많이 개선돼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한 번쯤은 그것을 분명히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병원 출구를 나서기 전에도 소독제로 손을 다시 소독한 뒤 착용한 마스크는 입구에 비치된 의료폐기물 통에 버리고 현장을 떠났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벽화 명소 돌산마을(부산 문현동 판자촌) 재개발에…둥지서 내몰린 원주민
  2. 2김해 도심에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선다
  3. 3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4. 4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5. 5마린시티 국내 첫 ‘기립식 차수벽’ 가닥
  6. 6전통산업 쇠퇴, 첨단산업 소외…PK ‘러스트 벨트화(공장지대의 몰락)’ 가속
  7. 7카타르 프로젝트 수주, 조선업 부활 마중물 되나
  8. 8부산지검 부장검사,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
  9. 9사생활 침해 논란에…해운대구 ‘CCTV앱’ 운영 중단
  10. 10“보이스피싱 당한 뒤 실종된 아버지 찾습니다”
  1. 1北 김여정, 남북군사합의 파기 언급 “대북전단 조치 안하면 파기 각오해야”
  2. 2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접경지역 국민생명 위험 초래…중단돼야”
  3. 3‘기본소득’ 논쟁 격화에 한 발 뺀 김종인
  4. 4지역경제 악화 시 정부 선제적 지원 등 ‘활성화 특별법’ 국회 발의
  5. 5김여정 “대북전단 방치땐 군사합의 파기” 정부 “백해무익 행위…방지책 마련 검토”
  6. 6동구, 부산YMCA 시민회와 북항막개발 간담회 개최外
  7. 7위기산업 선제적 정부지원 규정
  8. 8여당 “하늘 두쪽 나도 5일 개원” 야당 “독재 선전 포고하나”
  9. 9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10. 10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1. 1연금복권 720 제5회
  2. 2주가지수- 2020년 6월 4일
  3. 3금융·증시 동향
  4. 45년 뒤 도심 하늘에 ‘드론 택시’ 띄운다
  5. 5'이재용 사과' 후속조치..삼성계열사 이사회 아래에 노사자문위 설치
  6. 6부산 감천항 서쪽 해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본격화
  7. 7LS 구자홍 등 총수일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8. 8전국 양돈농가 방역태세 미비
  9. 9현대차 싼타페 11만1609대 시정조치(리콜)
  10. 10우리 나라 교량·터널 연장 5744㎞…10년 만에 60% 늘었다
  1. 1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 2윤산터널내 3중 추돌 사고
  3. 3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갇혔던 9살 초등생 끝내 숨져
  4. 4국민 절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5. 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수도권에 36명
  6. 6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7. 7주촌면 의료폐기처리시설 사실상 논란 매듭
  8. 8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사과 받은 적 없다…합의 시도할 시 가만있지 않을 것”
  9. 9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서 규모 2.5 지진 발생
  10. 10부산지역 여성단체 “오거돈 당장 구속하고 처벌하라” 규탄 목소리
  1. 1독일축구협회,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지지
  2. 2손흥민 “팀 동료 그리웠다…3주 군사훈련 특별한 경험”
  3. 3‘황희찬 83분’ 잘츠부르크, 리그 재개 첫 경기서 빈 2-0 승
  4. 4KBO, 8월부터 2군에 로봇심판 도입
  5. 5하위 타선도 안 도와주네…식어버린 롯데 방망이
  6. 6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7. 7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8. 8메시, 바르셀로나서 1년 더 뛴다
  9. 9세계 1위 고진영, 국내파 독무대 KLPGA 우승컵 들까
  10. 10NBA, 8월 1일 시즌 재개 추진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