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다음 달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러 9일 부산을 찾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정 실장이 부산을 찾으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문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와 외교부 관계자 10여 명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하우스, 아세안문화원 등을 방문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들과 만나 “부산시는 2005년 APEC,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으로 이번 정상회의도 빈틈없이 치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이날 또다시 김 위원장의 부산 초청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이 성사되면 부산은 단숨에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부산이 남북의 말과 글을 모으고 정리하는 데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