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조국을 어쩌나…진퇴양난 문 대통령

檢 조국 부인 기소 변수에 靑, 임명 놓고 깊은 고심…오늘 강행 여부 발표할 듯

與-檢 갈등격화로 국론분열…경실련, 조국 자진사퇴 촉구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9-08 20:23:2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숙고를 거듭하면서 정국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여야 및 보수와 진보진영 간 극한적인 의견 충돌은 물론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여권과 검찰 간 갈등이 커지면서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진 8일 시민들이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애초 8일 자문그룹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조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으나, 조 후보자 부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그에 따른 여론이 심상찮다고 보고 임명을 보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늘 브리핑 계획은 없다. 임명 여부와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의 운명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고, 임명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가파른 대치는 계속됐다.

특히 청와대와 여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내란음모 사건 수사하듯이 한다” “전국 단위 조폭 수사하듯이 한다” “검찰이 정치 하겠다고 덤빈다” 등으로 극한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고, 검찰은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맞서는 등 정면 충돌하고 있다.

당장 여야는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검찰 수사와 임명의 부당성을 각각 설파하는 등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특히 피의사실을 유포해 여론몰이식으로 수사하는 행태에 강력한 경고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 적격을 재확인해 청와대에 전달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정권이 끝내 검찰 수사를 훼방하고 가로막는다면 우리 당은 더는 참을 수 없다.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청와대, 정부, 여당은 검찰에 대한 부당 공격을 즉각 멈출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민란 수준의 국민 저항이 있을 것이고 한국당은 그 저항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역시 검찰 개혁의 성패,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 조짐 등 이번 사안이 불러올 후폭풍을 고려하면 어느 한쪽으로 쉽게 결정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에 적절하지 않다며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펫 칼럼] 구포 개시장 폐업…생명존중 시대 첫발
  2. 2[신간 돋보기] 박람회 실무 전문 ‘가이드 북’
  3. 3뒷다리 마비…시간 정해 압박 배뇨·배변 해줘야
  4. 4신항 2-5부두 운영사로 통합법인 가닥
  5. 5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20일 서면서 첫 촛불집회
  6. 6법무부, 검찰국장·기조실장에 검사 배제…검찰은 조국 정조준
  7. 7가을태풍 또 온다…주말 한반도 접근
  8. 8[신간 돋보기] 정치권 과하거나 모자람 꼬집기
  9. 9BPA, 무역항 기능 상실한 다대부두 ‘친수공간 개발’ 본격화
  10. 10의장선거 앞두고 동료끼리 금품수수 전직 사상구의원 4명 2심서도 징역형
  1. 1나경원 AFP 기사 어떤 내용?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논란과 비교도…
  2. 2'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실검에 나경원 "대응가치 없다"
  3. 3하태경 직무정지 6개월…바른미래發 정계개편 나비효과 되나
  4. 4부산, 명실상부한 블록체인 특구로 자리매김하나
  5. 5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역대 최저’ 43.8%… 서울·30대 민심 잃어
  6. 6'2019년 EBS입시설명회' 부산 사상구에서 첫 개최
  7. 7연제형 교육 생태계 구성을 위한 정책공감 교육 개최
  8. 8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20일 서면서 첫 촛불집회
  9. 9법무부, 검찰국장·기조실장에 검사 배제…검찰은 조국 정조준
  10. 10연산8동, 한양류마디 병원에서 ‘찾아가는 생생정보 마당’ 운영
  1. 1신항 2-5부두 운영사로 통합법인 가닥
  2. 2BPA, 무역항 기능 상실한 다대부두 ‘친수공간 개발’ 본격화
  3. 3 연구개발을 성장 동력으로
  4. 4미국 연준 금리 또 내렸다…한은도 이르면 내달 인하 가능성
  5. 5지역 소상공업체 100곳 힘 모아 기장미역 넣은 ‘부산 라면’ 개발
  6. 6부산항, 글로벌 항만 협력 네트워크 추진
  7. 7OECD,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1%로 하향
  8. 8“부산 올해 김 채묘 가장 적절한 시기는 내달 초”
  9. 9천리안위성 2호 활용 해양 및 환경 감시, 전문가들 머리 맞대
  10. 10두산중공업, 세계 5번째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 눈앞
  1. 1‘청주 처제살인 사건’ 이춘재, 범행 수법도 일치…“스타킹에 묶어”
  2. 2태풍 타파 이동경로, 한반도 관통하나…“주말 폭우 쏟아진다”
  3. 3이춘재, 부산교도소 생활 충격 증언 “1급 모범수…일반수용자라면 가석방 됐을 것”
  4. 417호 태풍 ‘타파’ 한국이나 일본으로 향해... 주말날씨 관심 몰려
  5. 5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유영철 발언 화제..."그렇지 않다면 살인 못 멈췄을 것"
  6. 617호 태풍 '타파' 한반도 지나나?...주말 남부지방에 폭우 예상
  7. 7화성연쇄살인사건·살인의 추억 범인 특정… “봉준호가 본 그 사람일까”
  8. 8제17호 태풍 '타파' 발생…일요일 대한해협 부근 지날 듯
  9. 9‘창원 용원동 뺑소니’ 외국인 운전자, 사고 당일 카자흐스탄 귀국
  10. 10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혐의 부인, 경찰 "신상 못 밝혀…"
  1. 1양준혁 “자연스러운 만남과 이별이었다”…성 스캔들 법적 대응 예고
  2. 2로이스터 감독 복귀 유력…롯데, 새 사령탑 후보 공개
  3. 3토트넘VS올림피아코스 예상 선발 라인업…손흥민 연속 골 터뜨릴까?
  4. 4양준혁, 성추문에 강경대응 예고..."내 발자취에 대한 모욕"
  5. 5강병규 양준혁 뿌리깊은 악연 재조명 “양불신님”
  6. 6사이영상, 류현진으로 기울어지나…셔저, 6⅔이닝 5실점 부진
  7. 7로이스터 10년 만에 컴백? 롯데, 감독 후보로 찍다
  8. 8손흥민의 시간은 단 20분…공격 포인트 불발
  9. 9또 난타당한 셔저…NL사이영상 혼전
  10. 10또 만리장성 못 넘고…남자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 준우승
우리은행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대학이 가져온 ‘부’- 독일 하이델베르크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친환경에서 캔 ‘노다지’- 독일 프라이부르크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엄홍길 대장 시민초청 강연회
  • 2019국제에너지산업전
  • 2019 ATC 부산 성공기원 시민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