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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돌파 영화 '기생충', 文 대통령 관람으로 천만 앞당길까

문 대통령 23일 오전 김정숙 여사와 영화 관람

정치권에도 기생충 관람 열풍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6-23 15: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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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2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기생충은 문 대통령 내외의 관람 소식이 전해지면서 ‘1000만 관객’ 돌파 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고 노무현 대통령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1000만 관객몰이를 한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이 제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받은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얘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17일 오후 영화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생충을 관람하고 가진 간담회에서 “영화적 완성도가 계급의 문제를 압도하고 있는 걸로 봤다. 빈곤한 사람들 모습을 르포하는 것도 아니고 계급 갈등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적 몰입도를 중요시 했다”고 영화를 본 느낌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4일 여의도에서 같은 당 국회의원, 당직자 등 120여 명과 함께 기생충을 단체관람했으며, 민주평화당도 다음날인 5일 명동에서 단체관람을 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지지자들과 이 영화를 관람한 뒤 “진보 운동한다는 사람들의 결론이 너무 가볍다. 이념 장사꾼은 우리 사회에서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모순에 기생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함으로써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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