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향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굳건히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왼쪽 두 번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주재하면서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진행 중인 을지태극연습과 관련해 “전시대비 역량 강화는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의 임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되고 있지만, 이는 튼튼한 안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을지태극연습은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포괄안보로 안보 패러다임이 확장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됐다. 전시 대비 위주의 을지연습에다 대규모 복합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 대응 연습을 추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평화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면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됐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다”고 달라진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다.
한미는 오는 8월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과 병행해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작전운용능력,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연합연습을 한국군 대장 주관으로 처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