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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임이자 성추행 논란, 한국당 현수막 들고 등장… ‘자작극’ 의혹까지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24 1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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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 의원 모습.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은 관련 내용을 담은 현수막까지 들고 나타나 문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현수막을 들고 나타난 시점을 지적하며, 자작극을 의심하는 목소리마저 일고있다.

24일 오전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반대 관련 의견 타진을 위해 국회의장실을 찾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실에서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받아들이지 말라”며 압박했고, 문 의장은 “최선을 다 하겠지만 부득이 할 경우엔 (표결에 안 부칠) 도리가 없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후 의장실에서는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별다른 진전 없이 고성과 몸싸움이 오갔고, 문 의장은 이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의장실을 벗어났으나 의무실로 향했다.

자유한국당 측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장면
문희상 의장 결국 병원으로 옮겨져 의사로부터 저혈당 쇼크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한국당 의원 측은 문 의장이 한국당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리를 뜨려던 문 의장을 임 의원이 막아서자 신체 일부에 손을 댔다는 게 주장의 골자였다.

이와 관련해 문 의장 측은 “몸싸움 과정에서 서로 신체가 닿았는데 성추행이라고 소릴 지르니, 순간적으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두 뺨을 손으로 감싼 것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 측은 법적 검토 후 문 의장을 상대로 고발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동료의원 성추행한 문희상 국회의장 사퇴하라’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까지 제작해 문 의장의 책임을 묻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문 의장의 성추행을 지적하는 현수막을 들고 나타난 시점이 지나치게 빠르다며 일련의 사태가 한국당의 계획 중 일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현재 국회 인근 현수막 제작 업체 등을 통해 한국당으로부터 제작 의뢰가 접수됐는지 등에 대한 취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재 기자 adverv@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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