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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의석수 26석? 30석? 손학규·하태경 비례대표 처리 공방

손학규, 토론회서 친평화당 제외에 하태경 “당 약화시키려 하나”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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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08-22 19:22:5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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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지도부 경선에서 바른미래당의 국회 의석수가 30석이냐, 26석이냐를 놓고 손학규-하태경 후보가 난타전을 벌였다. 손 후보가 방송 토론에서 당의 국회 의석수는 26석이라고 언급하면서부터다.

국회 30석의 바른미래당에서는 현재 3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의원직 상실을 피하기 위해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비례대표인 박선숙 의원도 지난 2월 바른미래당 출범 때부터 당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바른미래당 의석이 26석이라는 견해는 바른미래당 바깥의 주장이다.

손 후보는 지난 21일 대구·경북 TV토론회에서 “박선숙 의원은 당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을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보지 않는다. 또 여권에서 협치를 내세우며 박 의원을 환경부 장관으로 차출하려는 것은 당 차원이 아니라 박 의원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의석을 26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 후보는 손 후보를 맹폭했다. 그는 22일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 후보가 박 의원이 우리 당 의원이 아닌 것처럼 말했다. 우리 당 대표로서 당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당을 약화시키거나 당을 쪼개려고 나온 분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은 의석 절반에 가까운 13명인데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을 비례대표 개인에게 맡기면 바른미래당의 존립은 어려워진다. 비례대표 의원은 정당 투표로 선출돼 현행 법에서는 제명 이외의 방법으로 당적을 바꾸면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손 후보는 이날 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해 “박선숙 의원은 우리 당의 당원인데 (청와대가) 빼가기를 시도하며 언론에 흘리는 것은 협치가 아니라 야당 우롱, 국민 우롱”이라며 전날 TV토론에서 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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