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南·美 겨냥 종전선언 연일 촉구…청와대 “형식·시기 협의 중”

내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7-25 19:23:2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南 강건너 불 보듯할 일 아냐”
- 북한 매체들, 중재역할 재촉
- 미사일 엔진실험장 해체와 연계
- 트럼프, 발사장 폐쇄작업 “환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27일)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동시에 남한과 미국을 향해 종전선언 조기 채택을 촉구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5일 “종전선언 문제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합의사항의 하나로서 북과 남은 그것을 리행할 의무가 있으며 미국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었다. 최근 종전선언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장애가 조성되고 있다. 이것은 남조선 당국이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다”며 우리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메아리도 이날 “북조선의 종전선언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미국의 욕심이 지나치며 그 때문에 더 중요한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 판문점 상봉(4·27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상봉에서 이미 합의된 문제를 계속 미루면서 북한 비핵화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뻔뻔스럽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 직후인 이달 7일에는  종전선언에 대해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보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공정인 동시에 조미 사이의 신뢰 조성을 위한 선차적인 요소”라고 언급했으며, 이후 줄곧 종전선언 조기 채택을 촉구하고 있다.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1일과 23일 종전선언이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며 남측이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글을 잇달아 실었고, 24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종전선언 채택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종전선언과 미사일 엔진 실험장 해체를 맞교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 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종전선언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 중단을 물리적으로 확증하기 위해 ‘대출력발동기(엔진) 시험장을 폐기하는 문제’ 등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폐쇄 작업 착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해 “형식과 시기 모두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한 논의를 당사국과 협의 중이다.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졌으면 하는 게 우리 정부의 바람이다. 결론이 어떻게 될지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6. 6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