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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측 반박증언 “안 지사와 김씨 친밀한 관계, 김씨가 직접 호텔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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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1 기자
  •  |  입력 : 2018-07-12 10: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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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연합뉴스
11일 열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4차 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측근들이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캠프와 충남도청의 분위기는 전혀 권위적이지 않았고,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33)는 안 전 지사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증언을 했다.

첫 증인으로 법정에 나선 어씨는 “대선 경선 캠프에서 선배들이 술자리 참여를 강제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며 “특히 홍보팀은 팀장과 팀원들이 어떤 컨셉을 잡을 것인가 아이디어를 많이 주고받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였다”고 진술했다.

어씨는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이 “피고인이 도청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했나”는 질문에 “대부분 무엇을 해주라는 부탁조의 말투였고 호통을 친 적도 없다”고 답했다.

안 전 지사와 김씨가 본래 친밀한 관계였다는 증언들도 나왔다.

어씨는 “비서실 회식자리에서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농담조로 놀리는 말을 하니 ‘지사님이 뭘 알아요. 그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너무 놀랐다”며 “여자라서 편하게 대해주시는 건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씨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증인들은 김씨가 직접 호텔을 예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 운전비서 정모(44)씨는 “그날 마지막 일정이 호프집에서 있었는데 김씨에게서 ‘오늘은 서울에서 자고 간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김씨가 직접 호텔 약도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
위 증언들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인 ‘위력’, ‘안 전 지사와 김씨의 관계’와 직결되는 것이기에 그의 증언이 받아들여 질 경우 안 전 지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에 열린다. 이날도 공개재판으로 진행되며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출석할 예정이다. 전송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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