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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쇄빙선 건조현장 찾아…조선업 혁신·신북방정책 의지 반영

거제 조선소 방문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1-03 1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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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격려
- 불황 직격탄 업계 애로 청취
- “해양강국 비전 국가적 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의 거제 방문은 조선산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현장에서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난해 러시아 동방포럼에서 천명한 신북방정책이 구현되는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LNG 선박 건조 현장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부터 쇄빙 LNG 선박 모형을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북방정책의 핵심은 조선, 북극항로 등을 포함하는 ‘9-브리지 협력사업’이다. 그중 북극항로는 부산~로테르담을 기존 항로보다 열흘 정도 단축하고 부산~러시아 시베리아 야말 반도를 20일 이상 단축하는 최단 항로다. 북극항로 개척하려면 유빙을 깨고 나가는 쇄빙선이 필수적이며, 특히 쇄빙 액화천연가스운반선(쇄빙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북극에서 개발된 자원을 수송하기 위해서도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가 진행하는 야말 프로젝트의 경우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해 연간 1650만 t의 LNG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 운반선 ‘야말’이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15척의 쇄빙 LNG 선박을 수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극항로 개척에 따라 우리 조선업과 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북극 지역 자원·플랜트 설비 운송에 참여하면 해운·조선업 상생을 통한 선순환 발전과 에너지 자원 다변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건조가 진행 중인 야말 6호선(오는 8월 출항 예정)의 LNG 화물창을 시찰한 뒤 출항을 하루 앞둔 야말 5호선에 올라 쇄빙과 LNG 추진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야말 5호선 후미 갑판에서 “우리가 서 있는 이 배는 북극해를 항해할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이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 조선산업이 이룬 쾌거”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강국의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의 조선산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LNG연료선 중심의 일감 확보 지원, 쇄빙연구선 밀수감시선 등 공공선박 발주 확대,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 친환경·자율 운항 기술 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해운업·금융·조선기자재 협력업체의 상생 생태계 조성 박차, 1분기 중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LNG연료선과 관련해서는 19억 달러 규모의 선박 발주 프로그램, 노후 선박 교체 지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거제 학동의 동백나무숲이 겨울 추위를 뚫고 꽃을 피우는 것에 비유해 조선산업 종사자들이 사상 최악의 불황 속에서 북극을 향해 희망의 쇄빙선을 띄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거제 생가는 방문하지 않고 직원을 통해 탯줄을 잘라준 할머니에게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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