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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위안부 이견 못 좁혀

문 대통령-아베 첫 정상회담…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추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7-07-07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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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G20 다자 외교 본격 돌입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이하 현지시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국민 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한일 양국이 함께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 메세 컨벤션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가 한일 두 나라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은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한·미·일 정상만찬에 참석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양자 차원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로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를 유도하기로 하는 등 '대북 삼각공조'를 복원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총리 등 3국 정상은 함부르크 미국 영사관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또 3국 정상은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중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압박에 나서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7일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다자 정상 외교에 돌입했다. G20 참가국 정상들은 '상호연계된 세계 구축'이라는 주제 하에 이틀간 G20 차원의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제1세션 및 업무 오찬, 제2세션에 잇따라 참석해 일자리 주도 성장, 공정경제·혁신성장 등으로 대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과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피력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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