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유영민(66·부산)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명하는 등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명균(60·경기도 의정부)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62·전남 완도) 전 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현백(64·부산)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았다.
조명균 후보자는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행한 바 있다. 김영록 후보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한 인물이다. 정현백 후보자는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날 차관급 인사도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55·서울) 산업부 차관보, 농림부 차관에 김현수(56·대구) 농식품부 차관보, 여성부 차관에 이숙진(53·광주)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50·전남 해남)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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