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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기 노무현, 대통령 된 친구와

문 대통령 봉하마을 추도식 찾아…"현직으로 참석은 오늘 마지막"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7-05-23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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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만에 집권여당 민주 총출동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을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으로 김정숙 여사와 오른쪽으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가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민 1만5000여 명(노무현재단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다시 실패하지 않겠다. 문재인 정부가 못 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함께 가는 개혁을 통해 참여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뒤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9년 만에 재집권한 여권 인사가 총집결했다. 노 전 대통령에게 여권의 '승전보'를 전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됐다. 추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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