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5일 양일 간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투표율 26.06%로 종료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투표율은 11.7%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사전투표자수는 선거인수 4천247만9천710명 중 497만9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 투표 첫날의 투표율인 5.45%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

또한 이튿날인 지난 5일에는 14.36%의 투표율이 추가로 늘어, 총 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이로써 총 선거인 4천247만9천710명 중 천백만72만3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투표에 사용된 투표용지의 기표란이 좁아 무효표가 될까 불안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도장이 칸에 걸치거나 조금 벗어나면 1차 자동개표 때는 '미분류'로 처리돼 2차로 개표원들이 미분류 표를 육안으로 검사한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표 도장이 후보 2명에게 걸쳐져 있지만 않으면 유효 처리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것 없다는 것이 선관위 측의 주장이다.

한편 이번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당시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