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보수 분열 원인 탄핵 마무리
- 보수정당 연대가 정치적 도의
- 한국당 새누리와 달리 인식할때
- 정당 지지율 40%까지 올라갈 것
- 안철수와 반문연대 적절치않아
- 도지사직 사퇴시점 꼼수 아냐
- 지방선거비 300억 아까울 뿐
- 해경 부활 적극적으로 검토
- 부산 해양산업 잠재력 극대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국제신문 등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진행한 공동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마무리된 만큼 범보수 진영이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반문(반문재인) 연대'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수도특별법 제정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  |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후보자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wylee@kooke.co.kr |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설명해달라.
▶범보수 후보가 분열된 것은 대통령 탄핵 때문인데, 그게 마무리됐다. 그러면 (보수정당이) 합쳐야 하는 게 정치적 도의다. 당내 반발은 없다. 이 당이 친박(친박근혜) 정당이었지만, 친박 후보가 세 분, 그리고 나 혼자 나왔는데 책임당원 61.6%가 나를 지지했다. 그 말은 이 당에 친박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바른정당과 통합하겠다는 것인가.
▶나는 이 정권의 실정, 탄핵과는 무관한 사람이다. 이명박의 한나라당, 박근혜의 새누리당, 홍준표의 한국당이다. 박근혜 정부 2기가 아닌 신정부가 구성된다. 국민이 이 부분을 제대로 인식하면 한국당에 대한 지지가 옛날처럼 40%까지 올라갈 것이다. 통합은 된다고 본다.
-반문 연대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반문 연대라는 말 자체가 적절한 용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이야기하는데, 2002년에도 이회창 대세론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못 됐다. 국민의당은 선거 전후로 민주당에 흡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재인·안철수 연대는 이해가 가지만 안철수 후보와 우리가 연대하는 것은 대선의 각도 서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배제하는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경남지사직을 내려놓으라는 요구가 있다.
▶도지사직에 연연하는 게 아니다. 보궐선거를 하면 현재 시장 군수 중 출마하는 분들이 사퇴해야 하고, 또 그 자리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이 사퇴하는 등 줄줄이 물러난다. 경남도 빚을 제로(0)로 만들었는데 지방선거에 300억 원을 쓸 수는 없다.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의견은.
▶가장 중요한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은 법률을 개정해도 지방정부가 활성화될 수 있다.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면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되도록 개정하면 될 것이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를 예상편성권을 가진 행정위원회로 개편하고 청와대 국가균형수석실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집권자가 어떤 인식을 갖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지방의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 되면 균형 발전은 자동적으로 된다. 두 사안(지역위 실권 부여와 국가균형수석실 신설)은 일리가 있다. 검토해보겠다.
-해양경찰청의 부활과 본청 소재지에 대한 입장은.
▶해경 부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본청 위치는 정부조직법이 논의될 때 타 부처의 신설·폐지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
-부산이 추진하는 해양수도특별법 제정에 대한 입장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특별시로 지정해 해양산업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확대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아울러 해사법원 부산 설립,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선박등록 특구지정, 부산항만공사(BPA) 지방공사화도 검토하겠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회생 방안은.
▶동북아 오일허브 특구 발전에 필요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석대법)' 본회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선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조선업 재도전 희망펀드 3000억 원을 조성하겠다.
-경남 진주~경북 김천 간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입장은.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B/C)이 낮다고 미루고 있지만 다른 국책사업도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추진된 바 있다. 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