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KBS 1TV에서 오전 9시부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토론을 진행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81만 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2만 개는 기존 일자리 아닌가 싶다"며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간의 격차를 줄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줄이는 것이 경제민주화"라며 "경제민주화가 곧 재별개혁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진행자는 시청자들의 "과거와 단절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사교육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주시길 바란다", "처음과 끝이 같은 대통령이 필요하다. 국민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시켜주시길 바란다"등의 의견을 담은 문자 메세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안희정 후보는 "기존의 진영을 뛰어넘겠다"며 "안보, 경제, 정치의 위기를 극복해내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국민 참여 경선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성 후보는 "당장의 인지도에 연연치 말라"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시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서 "세월호와 같은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이재명 후보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은 변치 않는다"며 "대통령과 정치세력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세력이 아니라 능력이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 공약 이행률 92%의 이재명을 믿어보시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민주당의 후보는 자랑스러운 한 팀이다. 적폐청산 등 모든 것들은 정권교체가 이뤄져야만 가능하다"며 "잘 준비된 후보, 검증된 문재인은 정권교체 적폐 청산의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