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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촛불에 타 죽고 싶나"…황교안 "함부로 말하지 말라"

국회 대정부질문서 고성·언쟁

  • 국제신문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6-12-21 1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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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처벌 요구
- '靑 게이트' 책임 묻자 "공범 아냐"

21일 열린 국회 비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이에 고성이 섞인 언쟁이 벌어졌다.

하 의원은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연가를 내고 불출석한 청와대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에 대해 "연가를 허용한 부서장 경질을 요구한다"며 "이 자리에서 조사하겠다고 답변하시고, 관련자 모두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며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안 그러면 또 최순실에게 부역한다(는 말을 듣는다). 촛불에 타 죽고 싶나"라고 쏘아붙였다. 

황 권한대행도 이에 발끈하며 맞대응했다. 그는 "함부로 말하지 말라. 부역이라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 의원을 향해 "그리고 말씀하실 때 삿대질하지 말라"고 불쾌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다.

'청와대 게이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수사기관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유언비어'인지, '사실'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지난 9월 황 권한대행이 미르재단 관련 의혹을 '유언비어'로 규정한 사실을 거론한 뒤 "최순실 (국정 농단의) 사실관계가 드러났다고 보나. 아직도 유언비어냐"고 물었다. 황 권한대행은 "(수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이렇다저렇다 말할 수 없다. 그런 것을 전제로 말하는 것도 안 되는 일이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황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국정 농단에 대해 총리로서 책임이 큰데, 인정하느냐"고 묻자, "제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이 크다"고 몸을 낮췄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나 "촛불민심은 황 권한대행도 공범이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공범이라는 의미를 잘 알겠지만, 그런 의미라면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 권한대행은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의사를 질문한 데 대해 "안보를 위해 할 수 있는 대로 신속하게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사드 문제로 보복하겠다고 한 번도 말한 적은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비과세 장벽 등 사실상의 대응조치로 보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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