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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만만 총선 도전자 <7> 부산 중·동구 한선심 예비후보

맏며느리처럼 어르신 보살피겠다

  • 국제신문
  • 권혁범 기자
  •  |  입력 : 2016-01-18 19:35:3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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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재개발 섬세히 조율·감시
- 죽음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도

원도심 중·동구는 부산에서도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여기에다 상당수 노인의 삶은 외롭고 가난하다. 한선심(여·53) 전일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들 노인을 맏며느리처럼 보살피겠다며 4·13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동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 이사장은 "열세 살 때 경남 남해에서 어머니를 여의고 부산으로 건너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기 때문에 중·동구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정말 잘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이런 맥락에서 싸나톨로지(Thanatology·죽음학)에 관심이 많다. 어쩌면 그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죽음교육을 보급하기 위해서다. 한 이사장은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 그리고 사람은 결국 죽는다"며 "어떻게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을 것인지, 또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지에 따라 삶은 더 윤택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터부시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학창시절부터 죽음교육을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 이사장의 첫 번째 공약 역시 싸나톨로지의 의무교육화와 전 대학 의무학과 개설이다. 노인이 많은 중·동구를 선거구로 선택한 이유도 이와 연관돼 있다.

한 이사장이 사회복지대학원과 의료산업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이 같은 꿈을 키운 데는 남편의 역할도 컸다. 동구 좌천동에서 26년간 좌천의원을 운영해온 남편(54)은 지역에서 장애인·노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중·동구 발전을 위해서도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한 이사장은 "북항 재개발 사업을 여성의 섬세함과 높은 도덕적 잣대로 조율하고 감시하겠다"며 "낙후된 중·동구를 '복지·경제 활성화 지역구'로 바꿔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예비후보 등록 후 중·동구 구석구석을 직접 다녀 보니 가난하고 어려운 어르신들이 눈에 더 잘 보인다. 힘겹게 살았던 예전의 제 모습도 떠오른다"며 "궂은일 도맡겠다. 모든 주민이 중·동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

▷동아대 사회복지학 석사, 부산대 의료산업관리 박사(수료)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국방안보분과 부위원장, 부산시연합회 부회장 ▷전일의료재단 이사장 ▷박정희·육영수 숭모회 수석부회장 ▷부산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동구 장애인협회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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