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대통령 침묵은 국정원 비호" 與 "국가기밀 요구는 범죄행위"

국정원 해킹의혹 공방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5-07-22 19:18:2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정원 직원 자살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마티즈 차량(왼쪽)과 도로 CCTV에 찍힌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새정연, 대통령 입장 표명 촉구
- "자살 직원 車 번호판 색깔 달라"
- 바꿔치기 의혹 추가로 제기도

- 새누리, 안철수 해킹자료 요구에
- "상식 뛰어 넘는 폭거" 십자포화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진상규명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운전한 차량과 시신이 발견된 차량의 번호판 색상이 다르다는 추가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 최고위원은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국정원 요원이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장면을 담은 사진에서) 마티즈 승용차의 번호판은 초록색"이라며 "반면 해당 요원이 차를 운행한 사진이라면서 경찰이 언론에 배포한 CC(폐쇄회로)TV 사진을 보면 번호판은 흰색"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또다시 긴 침묵에 빠진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시바삐 강도 높은 진상규명 의지와 함께 국민을 안심시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드디어 사찰 왕국의 여왕이 되려고 하는가"라면서 "국정원을 제자리에 돌려놓도록 하는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대통령의 지시 감독을 받는 기관이며 감청의 최종 허가권자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침묵은 국정원을 두둔하고 비호하는 것과 다름없다. 대통령의 침묵이 국정원에 묵인과 방조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세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가안보를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라면서 본격적인 역공에 착수했다. 특히 새정치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국정원에 '무더기 자료 요청'을 한 데 대해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것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해킹 프로그램을 가지고 어떤 정보공작 활동을 했느냐 하는 것은 100% 초특급 국가기밀"이라며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 무슨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이런저런 자료를 다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데, 이는 상식을 뛰어넘는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안 위원장의) 요구가 구두보고 정도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파일을 통째로 달라는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검증하겠다는 것인데, 국가 기밀을 공공연하게 유출하겠다는 범죄행위를 하겠다고 자기가 선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8. 8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