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의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앞두고 김진표(왼쪽 두 번째) 정책엑스포 조직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정책 발표
- 청년층 아이디어 반영 행사 마련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음 달 6~8일 국회 앞마당에서 한국 정당 사상 처음으로 정책 엑스포를 개최한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정책엑스포 조직위원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새 정당상 정립을 위해 정책을 제안받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엑스포를 준비했다"며 "새정치연합이 유능한 경제정당이자 네트워크 정당으로 거듭나고 대안정당으로서 신뢰를 회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국회 앞마당에 98개동의 '몽골텐트' 형태의 정책부스가 꾸려지며 31개 세션의 정책토론장에 차기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정책 베틀'을 펼친다. 6일 문재인 대표의 정책발표를 시작으로 7일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7일 보수 쪽에서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이, 진보 측에서 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인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소득주도 성장론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대학생 등 청년층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군 전역지원금 도입과 서울시의 만 19∼24세 교통비 10% 할인정책을 주제로 한 '신호등 토론회', 청년의 삶에 대한 토크쇼 형식의 '도란도란 돗자리', 새누리당·새정치연합·정의당을 대표하는 청년 3인이 각 당의 정책을 칭찬하고 비판하는 '정책야자타임' 등의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