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 진보후보 대역전 이변…울산 무난한 사상 첫 연임

6·4 국민의 선택- 교육감 선거결과 분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남도교육감

- 초반 두 후보에 밀리던 박종훈
- 선거막판 고소·고발전에 역전
- 교육대장정 정책선거 전환 주효

# 울산시교육감

- 현역 프리미엄 김복만 재선
- '보수 3명 대 진보 1명' 구도
- 타 보수 후보 선전 못한게 호재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진보 성향의 박종훈 후보가 두 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4년 전 선거에서 고영진 현 교육감에게 2.8% 차이로 아깝게 패했던 그는 이번 에는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경남교육의 수장자리에 올랐다.

박 당선자의 승리는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2월 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현직인 고 후보는 5월에야 본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임했다. 박 당선인은 경남도내 98개 시민사회단체 단일후보로 나섰지만 선거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큰 차이로 고 후보와 권정호 후보에게 밀렸다. 하지만 선거일이 가까워 질수록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을 보이면서 전·현직 교육감인 이들 후보에 따라 붙었다.

박 당선자 측은 마지막 자체 여론조사 결과, 권 후보를 따돌렸으며 고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지난 1일부터 64시간 철야로 '경남 교육 바로세우기 교육대장정'을 벌이는 등 정책선거로 전환한 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던 고 후보는 진주외고 학생 사망사고와 모 교육청 직원들의 지지 부탁 문자메시지 발송 등으로 치명타를 맞았다. 권 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절의 청렴도 1위를 되찾는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선거공보에 청렴도 평가 순위를 허위로 게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데다 고령인 점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선거막판 고-권 후보간 쌍방 고소·고발도 패착으로 분석됐다.

경남과 반대로 울산에서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다. 이변이라면 보궐선거를 포함해 지금까지 7번째 치러진 울산시교육감선거에서 김복만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연임을 이뤄냈다는 정도일 뿐이다.

보수 3명, 진보 1명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는 현역 교육감인 김복만 당선자는 2위 정찬모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 초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인지도에서 상대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었고, 재임 중 특별한 대과없이 무난하게 울산교육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재선가도를 굳히게 한 바탕이 됐다.

특히 지난 6대 선거 때 불과 0.93% 차이로 석패한 김상만 전 교육감이 일찌감치 출마를 접은 것은 물론 선거 과정에서 지지선언까지 함으로써 보수표 이탈을 최대한 막아 김 당선자에게 결정적인 승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정 후보는 그동안의 선거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진보 중심의 고정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다 더 많은 보수 후보가 출마해 표가 최대한 분산되지 않는 한 진보만의 고정표로는 어부지리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지층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다른 두 명의 보수 후보가 그다지 선전을 펼치지 못한 것도 김 당선자에겐 호재가 됐고 정 후보 입장에선 또 다른 패인으로 작용했다.

1, 4대 교육감을 지낸 김석기 후보는 당초 우려대로 2차례나 중도 낙마한 사실이 승기를 살려내지 못한 결정적인 결점이 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