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 상위 10명중 9명 與 소속
- 1인당 부동산 보유가액 16억

29일 19대 국회의원 재산 공개에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여야 의원들 간 재력차도 확연했다.

전체 의원 평균 재산은 500억 원 이상 자산가 4명(정몽준 고희선 김세연 박덕흠 의원)을 제외하면 18억6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력가가 많은 새누리당 의원 151명 평균 재산은 23억9180만 원(500억 원 이상 4인 제외)으로, 민주통합당 의원 127명 평균 재산 13억247만여 원에 비해 약 2배가 많았다. 재산 상위 10명 중 9명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정몽준 의원이 재산 1조9249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어 같은 당 고희선 의원이 1984억3520만 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세연 의원(879억8879만 원), 4위는 박덕흠 의원(530억1580만 원)이었다. 고 의원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농우바이오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무려 718억여 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민주당 중에서는 장병완(80억 원) 신장용(75억 원) 이상직(52억 원) 주승용(48억 원) 김한길(41억 원) 의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으로 -1억1014만 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4474만 원,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은 845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의원들이 재산을 증식한 주요 수단은 부동산이었다. 의원 1인당 부동산 보유 가액은 16억8773만 원으로 작년 대비 평균 7261만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