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 주가하락 등에 266억 줄어
- 현영희 정의화 등 100억원대
- 조경태 5억여원 부산서 최저
- 김한표 -4474만원 전체 최저

전체 국회의원들 10명 중 7명이 한 해 동안 재산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울경에선 재력가 의원들의 경우 재산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회가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12월 기준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의원 296명(의원직 상실자 3명 및 비례대표 승계자 1명 제외) 중 71.6%인 212명의 재산이 1년 전(초선은 작년 5월 말)에 비해 늘었다.

새누리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은 879억8879만 원을 신고해 부울경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에 비해 266억773만 원이나 줄어든 액수다. 김 의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동일고무벨트가 작년 회사 분리상장 뒤 주가가 하락, 유가증권 가액이 전년에 비해 155억4322만 원이나 줄어든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지난해 신고액 160억 원에 달했던 모친의 재산을 올해부터 고지거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같은 당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은 부산 병원 증축에 따른 채무증가로 16억6948만 원이 줄어 124억221만 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영주 의원도 사업체 운영비 등으로 채무가 크게 늘어 작년보다 16억4233만 원이나 급감한 24억4077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공천헌금 파동으로 곤욕을 치른 무소속 현영희(비례대표) 의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197억9585만 원을 신고했다.

그 외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31억5272만 원), 유기준(부산 서구·37억577만 원), 김정훈(부산 남갑·25억2696만 원) 의원 등이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반면 새누리당에선 하태경(해운대 기장을) 의원이 6억5908만 원, 민주통합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5억6649만 원을 신고해 가장 낮았다.

울산에서는 율사 출신 새누리당 김기현(남구을) 의원이 62억4634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같은 당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의 신고액이 6억2698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경남에서도 역시 율사 출신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69억607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기관 채무가 많은 김한표(거제) 의원은 -4474만 원을 신고해 부울경을 통털어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국회의원 재산 증감 및 총액  (단위:천원) 이름 현재 총 재산 재산 증감 김세연(새) 87,988,798 -26,607,739 현영희(무 비례) 19,795,859 396,997 정의화(새) 12,402,218 -1,669,485 유기준(새) 3,705,771 393,306 서병수(새) 3,152,725 21,989 나성린(새) 2,852,705 135,622 김정훈(새) 2,526,965 155,945 김영주(새 비례) 2,440,770 -1,642,336 김도읍(새) 2,391,721 -57,249 박민식(새) 1,973,767 137,438 유재중(새) 1,599,401 178,512 이헌승(새) 1,566,877 373,310 김희정(새) 1,244,503 70,756 문재인(민) 1,241,024 154,310 문대성(무) 910,564 126,460 이진복(새) 766,022 50,654 서용교(새) 704,379 -80,188 하태경(새) 659,081 156,056 배재정(민 비례) 653,334 86,535 조경태(민) 566,490 15,043

◇ 울산 국회의원 재산 증감 및 총액 이름 현재 총재산 재산 증감 김기현(새) 6,246,341 288,194 강길부(새) 3,260,456 144,276 안효대(새) 1,303,920 59,333 박대동(새) 831,017 -103,202 이채익(새) 769,370 260,529 정갑윤(새) 626,984 83,580

◇ 경남 국회의원 재산 증감 및 총액 이름 현재 총재산 재산 증감 여상규(새) 6,960,727 -398,396 강기윤(새) 5,286,620 148,171 안홍준(새) 4,598,955 163,821 김재경(새) 1,435,977 152,516 이주영(새) 1,236,086 88,476 이군현(새) 1,222,404 87,558 김성찬(새) 1,213,000 80,147 박성호(새) 782,508 41,322 박대출(새) 656,608 84,533 신성범(새) 582,289 84,570 윤영석(새) 529,934 -6,850 민홍철(민) 500,887 35,125 김태호(새) 447,729 -180,714 조해진(새) 426,844 99,434 조현룡(새) 216,970 -2,558 김한표(무) -44,746 53,932 ※새=새누리당, 민=민주통합당, 무=무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