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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민주 대선 경선후보 사퇴

현역 도지사 공백 부담 느낀 듯…후보들, 경선 판도 변화에 촉각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2-08-21 23:42:0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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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가 21일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23일 제주지역 모바일 투표로 시작될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지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려는 국민의 엄숙한 명령과 당원 동지의 간절한 여망을 실현하고자 경선에 참여했지만, 이 순간부터 후보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달 30일 예비경선을 통과했지만 낮은 인지도에 소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예비경선 결과 발표 이튿날 전북 출신인 정세균 후보와의 '호남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된 바도 있다.

하지만 박 지사는 이날 직접적인 사퇴 배경을 밝히지는 않았다. 우선 현역 도지사로서 장기간 도정 공백에 대한 비판도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후보들은 이날 박 지사의 사퇴가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지율 1% 미만인 박 지사의 사퇴가 판세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과 다음 달 6일 치러질 광주·전남 순회경선 때 박 지사가 잠식하던 표심이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남 후보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호남 후보는 안 된다는 데 왜 그러냐'는 질문이었다. 지역주의와 정치공학적 접근이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부산 출신 3선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두관 후보 지지를 선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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