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리 동네엔 후보 출마 안 했나요?

부산 중구 유세 거의 없어, 인구 많은 동구 집중 탓 소외…선관위 "이 정도일 줄이야"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2-04-04 21:13:5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른 지역은 시끄럽다고 난린데 여긴 선거를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부산 중구청 한 공무원) 

"지난달 말까지는 더러 찾더니 최근에는 후보자들이 안 보입니다. 상인들의 입소문은 파급력이 큰데 후보자가 이를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자갈치 시장 상인 김모 씨)

4·11총선을 앞두고 부산 각 지역에서 선거 열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구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중동구 후보자들이 상대적으로 인구 수가 많은 동구 선거운동에만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중구는 그야말로 썰렁했다. 이는 중동구 각 후보자가 이날 밤 예정된 방송토론회 준비로 적극적으로 거리 유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해성 민주통합당 후보는 낮 12시 동구 도시철도 범일역 인근에서 한 차례 선거 운동을 했고, 정의화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유세 없이 오후에 중구 영주동 아파트 밀집 지역과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을 도는 데 그쳤다. 문창무 무소속 후보는 아예 유세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에는 대다수 후보가 동구지역 선거운동에만 집중했다. 정 후보는 오전 동구 초량1동 한 사찰과 도시철도 부산진역 인근에서 주민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동구 수정 4동 번개시장과 초량동 화신아파트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부터 유세에 나섰던 이 후보는 동구 수정동 주민센터 앞과 중구 보수초등학교를 찾았다. 문 후보는 방송토론회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이날 동구 초량지역 경로당만 다녀왔다.

이상할 만큼 후보자가 눈에 띄지 않자 선관위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중구선관위 최동주 지도계장은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후보자가 오지 않아 단속에 나설 일이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중구가 선거 운동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후보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 후보 측은 "초기에 인구가 많은 동구 쪽에 선거운동을 집중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골고루 표를 받는 것이 정 후보 생각이다. 중구 방문에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큰 도로변이 아닌 영주동 산복도로 등에서 유세를 펼친 탓에 주민이 선거 열기가 낮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중구보다 동구에서 문 후보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동구가 7할이라면 중구는 3할의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