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장 후보 마지막 한표 호소- 10·2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부산 동구청장 후보들이 초량·수정동 일대에서 막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 민주당 이해성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이정복 후보, 무소속 오경희 후보.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10·26 재보궐선거가 26일 부산 울산 경남 6곳을 포함해 전국 42곳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지난 13일간의 레이스를 마친 후보들은 전날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끝내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및 부산 동구청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10·26 재보선이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11곳, 광역의원 11곳, 기초의원 19곳 등 모두 42곳에서 일제히 치러진다고 25일 밝혔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부산에서는 동구청장 및 사하구의원(나 선거구) 재선거와 관련해 각각 31곳, 16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선거인 수는 동구 8만6335명, 사하구 '나' 지역(당리·하단1·하단2동) 6만7222명으로 각각 확정돼 있다.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 안내문에 표시돼 있고, 시선관위 홈페이지(bs.election.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동구청장 재선거 개표는 초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사하구의원 재선거 개표는 사하구선관위 회의실에서 투표마감 이후 진행된다.

한편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영석, 민주당 이해성, 무소속 오경희 이정복 후보는 물론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선거운동이 허용된 25일 자정까지 각 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