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회 이종근(사진) 의원이 구청과 구의회에 '학교급식지원 조례' 또는 '친환경 무상급식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주 부산진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에도 학교급식지원 조례 혹은 친환경 무상급식지원 조례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중 213곳(93%)이 학교급식지원 조례를 운용하고 있다.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학교급식'이 문구로 들어가는 조례가 없는 곳은 부산진구와 중·동·서구 등이다. 부산의 중심이라는 부산진구에 학교급식 관련 조례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기장군의 경우 지난해 학교급식에 7억 원을 배정해 친환경·우수 농산물을 지원했고, 금정·동래구는 1억5000만 원, 강서구는 2억1000만 원, 사하구는 1억15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면서 "부산진구는 학교급식지원에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돌이켜 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