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당 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8·2전당대회 순회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경선을 위한 호남권(광주·전남·전북)과 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다음 달 2일로 연기한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21일부터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6, 27일로 예정됐던 호남권과 경기·인천 현장 투표를 8월 2일에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애초 계획한 서울·강원·제주에 더해 3개 권역 현장 투표를 동시에 치른다.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최고위의 이 같은 결정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의결을 거쳐 구체적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