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가 방송에서 공개한 아버지 문자

감스트, 남순, 외질혜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며 19금 급의 성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방송 갤러리(이하 인방갤) 에는 “감스트 아버지 문자 재평가” “감스트 아버지 선견지명” 이라는 내용으로 마치 이번 논란을 예견하기라도 한 듯한 감스트 아버지의 문자가 언급되고 있다.

지난 9일, 감스트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한 바 있다.

문자 내용을 보면, 아버지는 감스트에게 “나머지 30년 그래도 사람답게 살려면 공장이라도 다녀라 그런 쓰레기들하고 같이 놀지 말고”라는 다소 거친 언행을 하고 있다. 아버지는 “누가 너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나서겠느냐, 어떻게 자식 중매해주라고 말을 꺼내기라도 하겠느냐”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끝맺고 있다.

당시 감스트가 해당 문자를 공개했을 때는, 네티즌 사이에서 아버지의 발언이 좀 너무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다른 BJ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다 논란의 중심이 된 감스트이기에, 아들을 진심으로 염려한 아버지의 선견지명으로 다시금 인방갤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

한편, 문제가 된 발언은 ‘당연하지’게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질문자인 외질혜가 감스트와 남순에게 “○○○(BJ이름) 방송을 보며 ○○○(개인 성생활을 뜻하는 은어) 쳐 봤냐” 라는 성적인 질문을 던졌고 감스트는 자신에게 던져진 질문에 웃으며 “세 번 했다”고 횟수까지 언급해 논란이 됐다.

감스트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했으며 외질혜 역시 성적인 발언에 언급된 여성 BJ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