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일본 1위 광고회사 덴쓰에서 당시 24세 여직원 다카하시 마쓰리 씨가 과로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다카하시 씨는 한 달간 약 105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에 17분가량 회사를 떠난 것을 제외하면 53시간 연속 본사에 붙잡혀 근무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올해 1월 15일에는 세 아이를 둔 '워킹맘'이었던 중앙부처 사무관 A(35·여)씨가 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보건복지부로 전입한 A씨는 1주일에 70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 주말까지 출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근로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노동시간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정신과 육체를 해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1주일 적정 근로시간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