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사)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6부산비엔날레’ 차기 전시감독 공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부산비엔날레’는 ‘지역과 세계가 교류하는 플랫폼’이라는 방향 아래 동시대의 흐름을 성찰하고 생산적인 문화 담론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준비한다. 행사는 내년 8월부터 부산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24부산비엔날레’ 관람 모습.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이에 따라 전시 감독은 행사 개최 방향에 부합하는 전시 기획이 가능하면서,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 협업이 가능한 자 등의 조건을 갖춘 이를 뽑을 예정이다. 공모는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이메일(apply@busanbiennale.org)로 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심사를 거쳐 7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출범한 이래 동시대 국제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열린 2024부산비엔날레는 32개국 62팀이 참여해 349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참신한 기획과 실험적인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