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노력이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리바운드 효과‘가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사용한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실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으로 다회용품 구매가 증가했지만, 해당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다회용품의 무조건적 사용보다는 올바른 사용을 강조한다.
‘리바운드 효과‘는 공이 반작용 법칙에 따라 다시 튀어 오르는 것처럼 친환경 노력이 오히려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가 텀블러와 에코백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목적보다는 수집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며 본연의 의미가 퇴색했다. 실제 영국 환경청의 ’수명 주기 평가‘ 연구에 따르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선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최소 220번, 에코백은 131번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평균 사용 횟수는 약 20회에 그친다.
한편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환경손익분기점’이란 단어도 등장했다. 미국의 수명주기 에너지 분석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유리 재질의 텀블러는 최소 15회, 플라스틱 재질은 최소 17회, 세라믹 재질은 최소 39회 이상 사용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긴다. 또한, 덴마크 환경 및 식품부에 따르면 에코백은 비닐봉지에 비해 7,100번, 유기농 면 에코백은 20,000번 이상 재사용해야 이를 넘길 수 있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의 실질적인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친환경 마케팅인 ‘그린워싱’에 속지 않고 본인에게 필요한 제품만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올바른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이면인 리바운드 효과에도 주목하며 필요한 제품만을 구매하고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