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 부산 사하구 다대마을의 특화 상품 개발을 돕는다.

15일 공단의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최근 ‘다대마을 협동조합’ 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관련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다대어촌계는 마을 발전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아구 특화사업’을 선정했다. 이어 이론 및 실습 교육 등을 거쳐 ‘아귀찜 밀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하 시범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다대어촌계가 개발한 아귀찜 밀키트..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사업 성공울 위해 공단과 어촌계는 지난 3월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 신고 및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사업자 등록 등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해운대구에 공유주방을 임차한 뒤 밀키트 품질 개선을 위한 작업도 병행했다. 두 곳은 앞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특화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화사업 진행에 도움이 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남수민 부산어촌특회지원센터장은 “다대마을 협동조합이 추진 중인 사업이 성공하면 향후 부산 어촌공동체 발전의 새로운 모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자생적 발전 기반이 마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