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 복합단지 건립 등 인프라 구축
- 기업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조성도
“반려동물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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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대 배일권 I-URP 단장이 반려동물 특화혁신연구단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신라대는 부산시 대학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사상구 캠퍼스에서 ‘반려동물 특화혁신연구단지(I-URP)’ 개소식을 가졌다. I-URP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신라대 배일권 반려동물학과 교수를 6일 연구실에서 만났다.
I-URP 조성사업은 신라대가 반려동물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창업 및 기업 지원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부산시 지원 40억 원을 비롯해 민간 123억 원 등 총 1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 단장은 “I-URP 조성사업은 시가 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동남권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신설된 반려동물학과를 비롯해 178만2000㎡에 달하는 광활한 캠퍼스 부지, 지역 산업 육성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성장 및 산업생태계의 조성 가능성을 보고 지난 8개월간 사업 계획을 준비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신라대는 우선 캠퍼스 안에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산업보완실습동 2층 전체(765㎡)에 기업 지원을 위한 보육 및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야외 반려동물 행동교육장(1700㎡) 및 펫파크(1300㎡) 조성 등 펫 관련 복합 테마파크 구축에 나선다. 이어 2024년부터 2년간 2단계 사업으로 관련 기술 개발 및 확산, 기업 발굴 및 사업 운영, 기업지원 스마트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유치를 통해 인프라 및 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사업과 별개로 신라대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반려동물 산업의 생태계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신라대 반려동물학과의 신설을 이끌기도 한 배 단장은 “학과 신설을 3년간 준비하면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 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캠퍼스 안에 조성할 펫 콤플렉스는 각종 제품 테스트베드와 임상실험, 관련 기업 행사장 등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반려동물 가족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라대 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해 반려견을 위한 ‘견리단길’이나 반려묘를 위한 ‘묘리단길’ 등과 같은 인프라도 추가 조성할 생각이다.
배 단장은 특히 펫푸드 시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창업 및 기업 지원에 힘쓸 각오다. 그는 “펫푸드 산업 특화를 위한 해양수산물, 해썹(HACCP) 관련 연구소,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협업 가능성을 열어 놨으며 인포뱅크 등 유수 기업 액셀러레이터와도 연계해 영세 규모인 반려동물 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고신대에서 보건학 석사, 이학박사를 받은 뒤 서울 세브란스병원 연구교수 등을 거쳐 2013년 신라대 치위생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반려동물학과 교수이자 본부 인재개발처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