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 화물 상태·위치 관리·제어 등
- 14곳 참여 국내 첫 개발 추진
- 85억 투입 2024년 실용화 예정
화물을 실어 나르는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테이너’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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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학교 스마트물류센터가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킥오프 워크숍’. 동아대 제공 |
동아대학교 스마트물류센터(SLC·Smart Logistics R&D Center)는 글로벌 물동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4년간 국비 85억 원을 지원받아 14개 기업 및 기관과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24년 실용화할 예정이다.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물류의 3대 축인 ‘스마트항만’과 ‘스마트선박’에 ‘스마트컨테이너’까지 더해져 완전한 스마트 해상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컨테이너란 단순한 화물 포장·수송 용기인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화물 수송을 도모하고, 언제 어디서나 화물의 상태 및 위치를 관리·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컨테이너다.
그동안 화주나 선사 측은 컨테이너 운송 중 사고(도난, 파손 등)가 발생할 경우 초동 대처를 위해 화물의 위치나 상태를 알고 싶어도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특히 온도나 충격 등에 민감한 화학제품(배터리, 위험물 등)이나 신선식품을 싣는 냉동컨테이너 화주 등의 애로가 컸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다.
이에 동아대 스마트물류센터는 고가제품, 신선식품 등 화물 종류별로 2007년부터 컨테이너 화물의 정보 등을 알 수 있는 ‘탈부착식’ IoT 장비를 개발해 사용했지만 운반 도중 떨어지거나 전원공급 문제, 통관 절차 등 한계가 드러났다.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와 MSC, 하팍로이드 등도 일반 및 냉동 컨테이너에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내장형 스마트컨테이너는 개발하지 못했다.
최형림 스마트연구센터 소장은 “스마트컨테이너 시장 규모는 2025년 최소 22억 달러(2조4000억 원)에서 2034년 101억 달러(11조4000억 원)로 예상된다”며 “스마트컨테이너가 세계 최초로 개발돼 세계표준으로 된다면 스마트유닛을 만드는 신산업이 부산에서 창출되는 것은 물론, 세계 주요 항만도 스마트컨테이너와 연계한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엔 스마트물류연구센터를 주관 기관으로 ▷기술개발 분야-한국전자기술연구원·주식회사 에스위너스·주식회사 밴플러스 ▷사업화 분야-에이치엠엠 주식회사·남성해운 주식회사·한국해양진흥공사·삼성중공업 ▷표준화 분야-한국해양수산개발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스마트해상물류체계구축 분야-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HPNT(부산항 신항 4부두 운영사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앞서 지난 11일 스마트연구센터는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승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해 스마트컨테이너 개발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