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지난 12, 13일 양일간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디지털 의료·차세대 재활복지 MEDICAL HACK 2020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의료인, 의료기관 종사자와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일반인·예비 창업자 등이 팀을 이뤄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해커톤(Hackathon)’이다. 해커톤은 난도 높은 프로그래밍을 의미하는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해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12팀이 경합한 이번 대회에서 이화여대 ‘E노베이션’팀(사진)이 제출한 ‘door-to-health : 웨어러블 압력센서를 이용한 택배기사 헬스케어 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 순천향대 ‘리드리더’, 경남정보대 ‘냉정과 열정사이’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대병원 이정주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중점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