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심판 표준화 등 논의 예정
- 市, 경기장 등 생태계 구축 속도
부산시가 ‘게임도시 부산’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오락’이라는 영역에서 벗어나 게임에 문화의 틀을 입히는 것으로,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게임 인프라도 지속해서 조성한다.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마추어·직장인 e스포츠 대회를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11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에 출전할 대표를 선발하는 이 대회는 다음 달 3, 4일 이틀간 열린다. 경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단체전 5인 1팀) ▷배틀그라운드(단체전 4인 1팀) ▷카트라이더(개인전) ▷오디션(개인전) 등 네 종목이다. 각 부문 1, 2위를 차지한 팀은 같은 달 17, 18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부산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e 스포츠 대회’는 같은 달 24일 개최된다. 스타크래프트 단일 종목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카트라이더와 지역 게임기업 엔플라이스튜디오가 개발한 ‘무한의 계단’이 추가됐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4강 및 결승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8월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으로 게임 관련 행사가 열리는 것은 게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지스타를 중심으로 구축한 게임 인프라도 풍부해 여기에 심을 콘텐츠를 구상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시와 관계기관은 판단했다. 올해 서면 삼정타워에 400석 규모를 갖춘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구축하는 사업을 확정한 데 이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인 ‘GC부산’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올해 2기에 접어든 GC부산의 1기팀은 프로 게임 구단에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영입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스타와 함께 전 세계 20개국 100여 작품이 전시되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도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인 ‘2019 세계 e스포츠정상회의’의 유치로 ‘게임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게임 국제심판 규정 등 게임 표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가 도입되면서 게임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부각됐지만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노력이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게임 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인프라도 보강해 게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8월 부산에서 열리는 e스포츠대회 |
3, 4일 |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
24일 |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e 스포츠 대회 |
29일 |
2019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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