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오는 9월 5일까지 ‘한국어 문화 전문가 양성 중급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어 문화 전문가 양성과정’은 외국인들 중 한국문화 및 사회에 친숙하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태국 에콰도르 모로코 미얀마 등 16개국 18명이 참여한다.

연수생들은 주로 현지 대학에 한국학과가 개설된 대학을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모두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2개월 반에 걸쳐 한국어, 한국의 사회문화,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 한국의 사회문화에는 고전·국악극과 함께 K-POP과 댄스가 포함된다.

한국의 전통문화 수업에서는 한국의 문화유산, 의복·음식 등을 배우고, 불국사 박물관 한옥마을 등을 둘러보며 김치·송편 만들기 체험도 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앞서 지난 3일엔 부산남부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부산경찰청을 견학(사진)했으며, 좋은강안병원의 협조로 간단한 건강검진도 받았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