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급 등 계약체결 성과
- e스포츠 모바일 3종 채택도
‘지스타 2017’에서 부산 토종 게임이 전 세계 게임 바이어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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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17’ 이틀 째인 17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 내 부산게임공동관을 찾은 바이어들이 지역 게임 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지스타 2017 개막 이틀째인 17일 오전 해운대구 벡스코 BTB관. 부산지역 게임 업체 33개사가 바 형태의 부스를 차리고 38개의 게임 콘텐츠를 전시했다. 지역 게임 업체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부산게임공동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 부산 게임 업체는 관람객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BTC관 7개사를 합쳐 총 40개사다. 2014년 20개사, 2015년 31개사, 지난해 38개사로 해마다 지스타에 참가하는 지역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게임공동관에는 유캔스타 썬더게임즈 골든피그엔터테인먼트 등 부산에 거점을 둔 업체들이 모바일 PC 콘솔 VR(가상현실)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내놨다. 수출 성과도 나왔다. 부산 게임 업체 ‘마상소프트’는 중국 퍼블리셔(게임 배급사) 2곳과 모바일 게임 ‘아이아’ 등 3종을 중국에 배급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또 ‘블루솜’은 홍콩 SEMK 프로덕트 리미티드의 캐릭터 ‘비덕(B.DUCK)’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BTB관을 사업목적으로 방문한 유료 바이어 수는 1365명으로 지난해 1325명보다 3% 증가했다. 앞서 부산지역 게임 업체는 지스타를 통해 해외 게임 시장에 진출해왔다. 트리노드의 ‘포코팡’, 파크이에스엠의 ‘오퍼레이션7’, 마상소프트의 ‘DK온라인’ 등이 지스타를 통해 해외로 진출했다.
지스타에서 ‘미래구원자’라는 게임을 준비한 강동혁 골든피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일본과 대만 바이어들이 우리 게임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돌아갔다. 부산이란 지역에서 탄생하는 웹툰이나 캐릭터를 게임과 결합하면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게임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스타에서 열리는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WEGL 2017 파이널’ 모바일 게임 3종목은 부산지역 게임 업체 ‘엔플라이스튜디오’ ‘펄스’ ‘오빌리크 라인’이 만든 게임으로 채워졌다. 보통 e스포츠는 대형 게임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경기가 진행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중소 업체가 만든 게임도 재미만 있으면 e스포츠 종목으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