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중견·벤처기업이 창업기업과의 사업 연계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7일 ‘제1회 창업기업 아이디어 사업화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했다. 경제진흥원이 지난 7년 동안 육성한 창업기업 네트워크를 지역 벤처기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벤처기업은 작년 매출 291억 원을 달성한 팜팩토리로 식자재 유통 전문회사다. 이 업체는 양식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식자재를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이나 뷔페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급호텔 출신 전문가 팀을 만들어 신 메뉴 개발 및 외식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팜팩토리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사업에 참가한 창업기업 가운데 식자재 관련 기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아식, HACCP 인증 수제어묵, 주문생산이 가능한 소스 제조업체 등 다양한 창업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제진흥원 최헌 창업지원본부장은 “창업기업 간 협업에서 벗어나 지역 중견기업과의 연계를 위한 사업을 구상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중견·벤처기업과 연계해 협업 사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뿐 아니라 부산벤처기업협회 등 민간 차원에서도 지역 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의 협업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벤처기업협회는 부바엔젤클럽을 시작으로 창업기업을 발굴해 2000개에 달하는 회원사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체적으로 투자 조합을 결성해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벤처기업협회 박태옥 차장은 “제어계측센서에 IT 기술을 입힌 창업기업이 협회를 통해 지역 중견기업과 협업을 한 사례가 최근 등장하는 등 연계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