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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용자·개발자·비즈니스 연중 활동 '게임 생태계' 구축

'게임시티 부산' 육성계획 배경과 내용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7-07-03 20:10:13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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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체험공간·거리 조성
- 게이머 축제 유치 등으로
- 게임도시 부산 이미지 각인

- 인디게임 위한 홍보 강화
- 전국 개발자들 유입 유도
- 산업인력 양성 계획도 담아

부산시가 3일 내놓은 지역 게임산업을 위한 장기 육성계획은 9년간 성황리에 개최한 '지스타'를 필두로 부산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게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시는 지스타와 연계해 게임 비즈니스-개발자-게이머를 아우르는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게임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지스타 모습.
■ '게임도시 부산' 배경은

올해 2월 지스타 유치 경쟁에서 부산시가 단독 입찰로 우위를 점하면서, 부산시는 향후 132억 원을 투입해 지스타 '영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실제로 킨텍스에서 열린 첫해 지스타에는 3개국 156개사가 참여하는 데 그쳤지만, 부산 유치 이후 지난해 기준 35개국 653개사가 참여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로 거듭났다. 관람객은 ▷2012년 18만7148명 ▷2013년 18만8707명 ▷2014년 20만2208명 ▷2015년 20만9617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처럼 국제적인 관심 속에 글로벌 게임 기업의 관심도 부산을 겨냥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굵직한 게임을 내놓은 미국 블리자드 사는 오는 3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를 열 예정이다. 2004년 스타크래프트 스카이 프로리그로 무려 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블리자드 사는 한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 인기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지역에 우호적인 게임 환경 조성이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게임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게임 도시 양성을 택한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 어떤 내용을 담았나

게임 이용자와 개발자, 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게임 생태계가 부산에 조성된다.

시는 우선 지스타와 연계한 게임도시 플랫폼화를 내걸었다. 지스타 유치에서 타 자치단체를 따돌렸으므로, 앞으로는 영구 개최를 통해 '부산 지스타'의 브랜드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스타와 관련한 인프라를 도시 곳곳에 넣어 '사계절' 지스타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테면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게임 거리를 조성해 캐릭터와 게임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부산 중구 광복동에는 '지스타 트리'를 통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게임 도시 이미지를 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인디 게임 개발자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2015년부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게임 개발자를 부산으로 끌어들인다. 부산 인디게임 오디션도 개최된다.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부산 인디게임을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방송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디게임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자연스럽게 홍보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 글로벌 인디허브센터를 구축해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와 관련 기업군을 집적화함으로써 인디게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게이머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계획안에 포함됐다. 시는 우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의 프로게이머가 세계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므로, 게이머와 팬들을 부산으로 끌어들일 기회라고 부산시는 보고 있다. 또 북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게이머 축제인 'PAX(Penny Arcade Expo)'를 지역으로 유치해 게임도시는 곧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글로벌게임테크비즈센터를 조성해 게임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연구개발과 유통을 한공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다. 해당 사업의 예산은 500억 원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e-스포츠 전용 경기장도 이 공간 안으로 들어가며 게임박물관 등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태건 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스타 운영 경험을 토대로 관련 산업군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히 인력 양성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게임산업 육성계획 세부 사업안

◇지스타 연계 게임도시 플랫폼화

▷지스타 부산 영구개최 ▷게임거리 조성 및 사계절 지스타 운영 ▷월드게임 콩그레스 개최


◇인디게임 에코시스템 구축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개최 및 글로벌 브랜딩 ▷부산 인디게임 오디션 개최 ▷ 글로벌 인디게임 허브센터 구축 ▷PAX 아시아 부산유치


◇신성장동력 e스포츠 육성

▷부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글로벌 e스포츠 행사 부산유치 ▷시장배 e스포츠대회 등 저변 확대 ▷e스포츠 프로모션 지원


◇첨단 게임산업 기반조성과 인력양성

▷글로벌 게임테크비즈센터 조성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운영 활성화 ▷게임산업 인력양성 ▷미래 게임영재 발굴 및 육성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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