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각종 범죄정보의 새로운 온상으로 떠오른 온라인 공간 '다크넷' 수사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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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경찰청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정보보호 R&D(연구개발)' 사업에 제안한 '다크넷 내 범죄정보 수집·분석' 기술이 개발과제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다크웹'이라고도 불리는 다크넷은 구글, 네이버 등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검색되지 않는다.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여러 차례 바꾸고 통신 내용을 암호화하는 특수 프로그램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IP 추적이 어렵다.
익명이 철저하게 보장돼 마약, 무기, 아동 음란물, 해킹 툴, 개인정보 등의 매매도 빈번하게 이뤄져 '인터넷 암시장'으로도 활용된다.
PC를 암호화한 뒤 해제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도 주로 다크넷에서 거래된다.
경찰에 따르면 다크넷 내에는 1500개가 넘는 불법 사이트가 존재한다. 한국어사이트에서도 5만 건이 넘는 불법 거래 게시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다크넷 내 범죄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접속 프로그램 분석으로 범죄자 IP 등 수사 단서를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