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 의생명·헬스케어 확대
- 총 21개대학 3년간 6000억 지원
교육부가 추진하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에 동의대·인제대·동명대·신라대 등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3일 프라임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자발적으로 사회 수요가 적은 전공의 정원을 줄이는 대신 수요가 많은 분야의 정원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3년간 6000억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을 두고 대학 70여 곳이 지난해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총입학정원의 10%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대형' 사업에는 동의대·인제대·건국대·숙명여대·영남대 등 9개 대학이 선정됐다. 또 정원의 5%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소형' 사업에는 동명대·신라대·경북대·이화여대·성신여대·한동대 등 12곳이 선정됐다. 동의대는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을 신설하고, 특성화 분야인 기계·자동차·IT융합부품소재 산업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해 총 485명을 이들 계열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인제대는 의생명·헬스케어·미래에너지·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420명 규모의 정원을 조정한다. 동명대는 조선해양시스템·스마트모바일·기계공학, 신라대는 지능형 자동차·융합기계 중심으로 학과 개편에 나선다.
대형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매년 평균 150억 원을, 소형 사업 선정대학은 매년 50억 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취합하면 총 5351명의 정원이 이동된다. 이들 대학 총정원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문·사회는 2626명이 감소하며 자연과학은 1479명이 감소한다. 반면 공학은 4856명이 증가한다. 대부분 대학이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줄이면서 공학을 증원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한 것이다. 조정된 정원은 현재 고3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7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