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부 비중늘어 내신관리 중요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부산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10명 중 7, 8명을 수시 모집으로만 선발한다. 특히 수시 모집 중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늘리면서 고교 추천을 위한 내신 성적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졌다.
본지가 3일 부산지역 대학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2018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는 전체 모집 인원의 68.4%, 부경대는 70.9%를 수시 모집으로 뽑는 등 지역의 대부분 대학이 수시 모집 정원을 전년보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는 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전형Ⅱ를 신설하고 의학계열에서만 뽑던 지역인재전형을 생명자원과학대학(자연계열)으로 확대한다.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기존 인문계에서 영어 포함 2개 과목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던 것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과목으로 변경하고, 영어 반영 비율을 30%에서 20%로 낮췄다.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부경대는 수시모집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Ⅰ(나눔인재) 전형 선발 인원을 2017학년도 30명에서 2018학년도 106명으로 대폭 늘렸다.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 출신자, 만35세 이상 만학도,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등 다양한 환경의 수험생이 대상이다.
사립대학의 수시 비중은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80% 중반까지 크게 늘었다. 우수 학생을 선점하려는 대학 간 경쟁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성대 75% ▷동의대 78.4% ▷신라대 82% ▷부산가톨릭대 84.7% ▷부산외대 79.6% ▷한국해양대 71.8% 등이다.
경성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215명)을 신설했으며, 부산가톨릭대는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는 한편 간호대학과 보건과학대학 등에서 지역인재전형(96명)을 신설했다. 신라대는 지역인재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담임교사추천자전형(22명)과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100명)을 신설했다. 동의대는 수시 일반고 교과전형에서 한의예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등 8개 학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대학 입시에는 학교생활기록부·면접·논술 등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과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 모집이 있다. 수시 모집 정원은 2007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51.1% 정도였지만, 2013학년도 62.9%, 2016학년도 66.7%. 2017학년도 69.9% 등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2018학년도 부산지역 대학의 수시모집 신설 전형 |
구분 |
내용 |
부산대 |
학생부종합전형Ⅱ(면접 강화) 신설·인문계 영어 포함 2개 과목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과목 적용 |
부경대 |
사회적배려대상자Ⅰ전형 확대(30명→106명) |
경성대 |
학교생활우수자전형 |
동의대 |
일반고 교과전형에서 한의예과 등 8개 학과 제외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
신라대 |
담임교사추천자전형·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
부산가톨릭대 |
지역인재전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