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학원 박해곤(사진) 이사장이 지난 22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박영학원은 신라대와 신라중을 운영하는 학교 법인이다.
1927년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부산대를 졸업하고 1968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박영학원 설립자 고(故) 박영택 선생의 장남인 고인은 사상구 괘법동 백양산 자락에 학교 대지 178만5100㎡를 확보하는 등 1988~1997년에 걸친 신라대 전신 부산여대 캠퍼스 이전 사업과 남녀공학 전환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신라대를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국제화에 관심을 가져 신라대가 27개국 137개 대학·기관과 교류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이 같은 공헌을 인정해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은 2002년 고인에게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신라대에서 학원장으로 열린다. 빈소는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2호이고, 장지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다개리 선영이다. 유족으로 아들 언표(박영학원 상무이사), 태학(신라대 총장), 장표(신라대 정보전산원장) 씨와 사위 노재청(로드비치호텔 회장), 제기영(사업) 씨가 있다. (051)999-5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