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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부부총에서 출토된 금귀걸이.
국제신문 DB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이 사적 제93호 양산북정리고분군의 하나인 양산부부총 출토 유물 환수운동을 재가동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내년 시 승격 20주년에 맞춰 일본으로 반출된 양산부부총 출토 유물 환수를 위해 이달부터 유물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을 재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산부부총은 양산북정리고분군에 속한 앞트기식 돌방무덤으로 대형 고분에 속하며 6세기 삽량주를 다스리던 부부 합장묘다. 1920년 조선총독부에 속한 일본인에 의해 무단 발굴, 반출됐다.
현재 도쿄국립박물관이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금동관 등 이곳 출토 유물 일부를 동양관에 전시하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 측은 2012년부터 유물 환수운동에 착수, 2013년에는 '백년만의 귀환 양산부부총 특별전'을 열면서 모두 4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에 박물관 측은 내년 양산시 승격 20주년에 맞춰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산은 물론 전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유물 상황을 알리고 국내 환수를 지지하는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양산시민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부부총 유물의 환수를 간절히 소망한다면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