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 단기 어학연수 개설
- 아랍권 유학생 입학편의 제공
부산 지역대학들이 아시아 현지 대학에 한국어학원을 개설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마저 채우기 힘들어지면서 외국인 유학생을 '돌파구'로 보기 때문이다.
신라대 박태학 총장과 베트남 동나이대 짠민훙 총장은 지난 8일 신라대 총장접견실에서 베트남 동나이대 내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설하기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신라대는 다음 달 내로 동나이대 내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대학과 해외취업 지원, 학생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라대는 그간 중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한국어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한국어 교육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재학생이 1만3000여 명 규모의 동나이대는 한국어 학습과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유학생 유치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나이대가 위치한 동나이성 내에는 1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대학 측은 신라대 학생의 해외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성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성어학당을 설립해 이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은 학생을 유학생으로 유치하고 있다. 또 최근 카자흐스탄 유학생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아랍권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일 쿠웨이트 국가 공무원 36명이 한국해양대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어교육부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했다. 기계공학부 등 공대 입학을 원하는 이들은 한국어 등 교육과정을 이수해 입학 기반을 다진다.
또 말레이시아 경영과학대학(MSU) 유학생 20명이 한국해양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초선택 과목인 '글로벌비즈니스전략'과 '글로벌리더십', 전공필수 및 선택과목 1개를 이수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공정기술대 재학생 98명은 동서대 디자인 1년 과정에 입학했다. 동서대와 상하이공정기술대학이 시행 중인 한중 합작 멀티미디어디자인 공동교육과정 이수를 위해서다. '3+1 교육과정'으로 3년은 중국에서, 나머지 1년은 동서대에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양 대학은 2003년부터 이 과정을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620여 명의 중국 대학생들이 동서대에서 수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