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점도시 구축 가능성 기대
부산시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관리 및 에너지소비 절약형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보급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감 효과 함께 향후 부산의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구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 대상지로 부산이 선정돼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은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전력위기 극복의 집합체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전 사업으로, 스마트그리드의 기술검증, 시설제품 및 시스템 보급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은 대구시, 제주도와 함께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시는 동래시장(3억 원)과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12억 원), 신라대(27억 원) 등 3곳에 총 42억 원 규모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달 중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작업에 착수, 연말께 완료한 뒤 바로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SS는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피크시간대(오후 2~5시) 부하 방지 및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다. 시는 동래시장 등 3곳에 이 장치를 설치해 연간 총 2억1000만 원 가량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이번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제안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본격적인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사업을 위해 오는 10월까지는 신청지역 및 사업자를 선정한다. 또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 신성장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을 스마트그리드 거점지역 구축을 목표로 확산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전력망.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 규모가 8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